도덕은 관습들의 총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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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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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관습들의 총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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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주(엮음),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4: 윤리학편??, 휴머니스트, 2006
15. 도덕은 관습들의 총체에 불과한가?(281 ~ 298쪽)
서론
“피레네 아래지방에서는 진리인 것이 그 윗지방에서는 잘못으로 간주된다 ” --- 파스칼
인간의 판단이 이토록 상대적이라면 도덕의 기준 역시 임의적인 관습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역싸를 돌이켜보면 이른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한다는 종교의 경우에도 보편성을 내세워 얼마나 많은 독선과 독단을 저질러 왔는가?(예컨대 서구인들은 식민 정책을 통해 다른 대륙을 정복하고 원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종교를 강요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반대로 모든 것을 상대적이라고 간주할 경우 도덕적 허무주의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도덕이 더 큰 설득력을 가지려면 좀 더 진지한 토대와 원리에 근거를 둘 필요가 있따
시간 속에서 도덕은 변한다
관습이 역싸적으로 얼마나 많이 변했는가를 살펴보면, 도덕 또한 시대와 사회구조에 따라 변해왔음을 알 수 있따 예컨대 고대에는 노예제도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고, 심지어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대철학자도 노예제를 옹호했다.” --- 니체
도덕이 시대나 장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그런 도덕을 굳이 따를 필요가 없을 것이다.
공간 속에서 도덕은 변한다
서구 사회와 다른 文化(culture) 권을 비교해 보아도 도덕규범이 상대적임을 알 수 있따 일부 원시부족들의 식인 풍습이나 제물로 바쳐진 인간의 심장을 도려내던 아스텍인들의 종교의식은 서양인들에게 매우 비윤리적이고 잔인한 행동처럼 여겨질 수 있따
물론 일찌감치 文化(culture) 의 상대성을 깨닫고서 세상 사람들의 교조적 독…(skip)
순서
다.
“도덕이란 어떤 종류의 관습이든 간에 관습에 대한 복종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닌것이다 . 관습은 그러나 습관적인 행위와 평가방식이다. 또 서양에서는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공개사형이 흔한 일이었으며, 신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중세의 마녀사냥 또한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혐오스럽고 비윤리적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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